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제작진이 17일 제작진 간담회에서 김연경 감독의 지도력과 프로그램 제작 비화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락희 PD를 비롯해 최윤영·이재우 PD가 참석했다.
제작진은 김연경 감독이 매주 방송을 모니터링하며 시청률 변화에 따라 연락을 주곤 한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은 지난 9월 첫 방송 이후 5주 연속 ‘2049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이어갔다.
권 PD는 “김연경 감독의 커리어에 누를 끼치지 않겠다는 부담이 컸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어 기쁘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전술 표현 방식, 경기 구성 등 방송 기획에서 어려움이 많았다고 했으며, 특히 경기 결과에 따라 방송 흐름이 크게 바뀌는 점을 난관으로 꼽았다.
김연경의 지도자 자질에 대해선 촬영·편집 과정에서 더욱 확신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 PD는 “편집하며 ‘핑계 말고 솔루션을 찾으라’는 김연경의 훈련 조언을 보고 더 준비된 지도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방영 이후 배구 선수들이 다시 프로팀 러브콜을 받는 등 긍정적 변화가 일어난 데 대해 제작진은 “배구계에 실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종 목표인 8구단 창립이 현실화되면 꿈 같은 일”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시즌2 가능성도 열어뒀다. 권 PD는 “요청이 많아 김연경 감독과 선수들을 설득해 좋은 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인감독 김연경’ 마지막 회는 23일 방영되며, 김연경의 친정팀 흥국생명과의 경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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