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경제] 한국, '탈석탄동맹' 가입…"석탄화력발전 40기 2040년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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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경제] 한국, '탈석탄동맹' 가입…"석탄화력발전 40기 2040년 폐쇄"

포커스데일리 2025-11-18 09:07: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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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는 석탄공사 전경. [사진제공=석탄공사]

(서울=포커스데일리) 전홍선 기자 = 우리나라가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영국 등 60여개국과 18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탈석탄동맹'(PPCA)에 가입했다.

18일 국내 기후환경단체 기후솔루션과 PPCA에 따르면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에 참석 중인 한국 정부대표단은 17일(현지시간) PPCA와 공동으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PPCA에 가입한다’고 밝혔다. COP30은 브라질 벨렝에서 진행 중이다.

한국이 PPCA에 가입한 것은 국가 단위로는 처음이다. 다만 기관 기준으로는 서울시·경기도·인천시·강원도·충남도·전남도·대구시·제주도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이미 PPCA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11월 독일 본에서 열린 COP23에서 출범한 PPCA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저감되지 않은'(unabated) 석탄화력발전 퇴출을 목표로 한다.

지구 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0도 이하로 제한하고 1.5도 이하로 억제하는 데 노력한다는 파리협정을 이행하려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은 늦어도 2030년까지, 나머지 지역은 2040년까지 ‘탈석탄’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 PPCA의 분석이다.

현재 운영 중인 석탄화력발전소 설비용량이 세계 7위 수준인 한국은 이번에 PPCA를 가입하면서 "온실가스 저감 장치가 없는 석탄화력발전소는 새로 짓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또 "현재 운영 중인 석탄화력발전소 중 40기는 예정대로 2040년까지 폐쇄하고 남은 20여기에 대해서는 공론을 거쳐 경제와 환경 측면에서 실현가능성을 고려해 결정하되, 내년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PPCA는 "어떤 노동자와 공동체도 뒤에 남겨두지 않고, 경제 성장과 에너지 안보를 증대하는 방향으로 탈석탄을 가속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를 돕겠다"고 밝혔다.

COP30 한국 정부대표단 수석대표인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한국은 정의롭고 깨끗한 에너지 전환을 가속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탈석탄은 기후를 위해 필요할 뿐 아니라 에너지 안보 확보와 기업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등의 측면에서 한국을 비롯한 모든 국가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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