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최태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는 19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 행사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17일 오후 7시 45분께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UAE로 출국했다. 한국경제인협회·코트라(KOTRA)는 오는 19일 UAE에서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을 연다.
이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UAE와 인공지능(AI) 및 첨단기술 관련 분야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10월 회장 취임 후 첫 행보로 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는 등 UAE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은 과거 부르즈 칼리파(삼성물산), 정유 플랜트(삼성E&A) 등 건설·엔지니어링 분야를 중심으로 UAE 기업들과 돈독한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특히, 이번 BRT는 지난달 3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가 만난 이후 열리는 행사다. 앞서 양국은 면담을 통해 국방·방산·투자·에너지 등 분야와 AI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BRT에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주완 LG전자 CEO 등이 참석하며, SK에서는 최태원 회장 대신 유영상 SK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이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아프리카·중동 순방길에 올랐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이어 방산·문화·인공지능(AI) 산업 세일즈 외교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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