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장병 대상 적응 프로그램 운영…일대일 멘토병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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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장병 대상 적응 프로그램 운영…일대일 멘토병도 지원

연합뉴스 2025-11-18 06:00: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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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 훈련소에서 1주간 진행…병영생활 용어집도 5개 언어로 발간키로

입영하는 장병들 입영하는 장병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군이 내년부터 한국어 소통이 불편한 다문화 장병을 대상으로 조기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이들에게 일대일 멘토병을 지원하고, 여러 언어로 작성된 '병영생활 용어집'도 보급할 예정이다.

18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내년부터 장병 신검 신상명세서 작성 시 한국어 소통 능력을 자율적으로 표기하도록 하고, 스스로 소통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다문화 장병도 조기 적응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입대한 국외 영주권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연 4회 운영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다문화 장병도 교육 대상에 추가되는 것이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조기 적응 교육 1주와 신병 교육 5주를 소화하게 되며 조기 적응 교육부터 복무기간에 산입된다.

프로그램은 한국어 실습과 생활 용어 반복 교육, 군대 용어와 예절 교육, 병영생활 시뮬레이션, 군내 커뮤니케이션 실습, 부대 시설 견학 등으로 구성된다.

군은 또 다문화 장병의 입소 장소를 단일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그간 신병 교육부대별로 지원 수준이 다르다 보니 생기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지원부대를 중심으로 가능한 곳에는 멘토병을 일대일로 배치해 적응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또 한국어 소통 취약자가 어려워하는 병영 용어를 500개 이상 추려내 영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 5개 언어로 용어집을 만들 계획이다.

실제 생활에서 활용하기 쉽도록 관련 용어가 포함된 대화 예시문을 수록하고 해당 언어로 뜻 풀이를 해주는 방식이다.

이 밖에 신병교육대에서 전체 장병으로 진행되는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강의를 내년부터 민간 전문강사에게 맡기기로 했고. 국방부 군인권개선추진단에서 각 부대에 표준 교안도 보급한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등에 따르면 다문화 장병은 올해 5천여명 수준으로 파악되며 2031년에는 9천700여 명까지 증가해 전체 입영 병력의 약 5%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유균혜 국방부 군인권개선추진단장은 "신병교육부대 입소 단일화와 적응 지원, 병영생활 멘토병 운영, 병영생활 용어집 개발 등을 우선 과제로 추진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장병들의 조기 복무 적응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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