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생애 첫 오스카상으로 공로상 수상…“영화는 나의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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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생애 첫 오스카상으로 공로상 수상…“영화는 나의 정체성”

모두서치 2025-11-18 02:07: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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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63)가 16일 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로 아카데미 공로상(Academy Honorary Awards)을 수상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크루즈는 수상 소감에서 “영화는 나에게는 일이 아니라, 바로 나의 정체성”이라고 말했다.

크루즈는 로스앤젤레스(LA) 오베이션 할리우드의 레이 돌비 볼룸에서 열린 제16회 거버너스 어워즈(Governors Awards)에서 트로피를 받으면서 언제나처럼 침착했지만 눈물을 흘릴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크르주가 트로피를 받는 순간 약 2분간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그는 “극장에서 우리는 함께 웃고, 함께 느끼고, 함께 희망을 가진다”고 말했다.

크루즈는 4번이나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수상을 놓쳤다.

1989년작 ‘7월 4일생’과 ‘제리 맥과이어’(1996)는 남우주연상, ‘매그놀리아’(1999)는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고 2022년 ‘탑건: 매버릭’은 작품상 후보에 지명됐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장 재닛 양은 “크루즈가 영화 제작 커뮤니티, 극장 경험, 그리고 스턴트 업계에 보여준 놀라운 헌신은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미션 임파서블 7편’ 촬영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는 업계를 이끌어가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릴 적 영화에 처음 매료됐던 경험도 털어놨다.

“방 안을 가로지르는 빛줄기가 기억납니다. 고개를 들어 화면에 폭발하는 듯한 이미지가 펼쳐지는 걸 봤습니다. 갑자기 세상이 제가 알던 것보다 훨씬 넓어졌지요. 온갖 문화, 삶, 풍경이 펼쳐졌죠. 모험에 대한 갈망, 지식에 대한 갈망, 인간성을 이해하고, 캐릭터를 창조하고,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은 갈망이 솟구쳤어요.”

내년 개봉 예정인 아직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영화에서 함께 작업 중인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은 "이게 그의 첫 오스카 수상일지도 모르지만,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거버너스 어워드는 오스카 시상식의 개막을 알리는 리셉션 겸 만찬으로 수상자는 6월 이미 발표됐다.

AMPAS는 아카데미 공로상 수상자로 크루즈와 함께 안무가 데비 앨런, 싱어송라이터 돌리 파튼, 미술감독 윈 토머스 등 4명을 선정했다.

재닛 양 아카데미 회장은 크루즈 선정에 대해 “극장 체험과 스턴트 커뮤니티 그리고 영화계 전체를 향한 굳건한 헌신으로 모두에게 영감을 줬다”고 했다. 크루즈는 코로나 사태 이후 '탑건:매버릭'(2022) '미션 임파서블' 7·8편(2023·2025) 등을 통해 전 세계 극장을 되살리는 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크루즈는 골든글로브에선 두 차례 남우주연상, 한 차례 남우조연상을 받았지만 유독 아카데미와는 인연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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