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서 도끼 들고 선상 난동...베트남 선원 3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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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앞바다서 도끼 들고 선상 난동...베트남 선원 3명 구속

경기일보 2025-11-17 22:46: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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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로 파손된 출입문.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부산 앞바다에 정박 중이던 화물선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베트남인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해양경찰서는 특수상해·특수공갈·협박 등의 혐의로 갑판장 A씨(40) 등 베트남 선원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9일 0시께 사하구 감천항에 정박한 파나마 국적 2천998t급 화물선 내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던 중 이를 제지한 동료 선원 B씨(24)를 마구 때리고 배 안의 물건을 부수는 등 선상 난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폭행과 함께 흉기를 들고 B씨를 위협하기도 했다.

 

이를 알게 된 선장이 강제 하선을 결정하고 선사에 보고한 사실에 불만을 품은 A씨 등은 같은 날 오전 2시40분께 소화용 도끼와 쇠망치 등을 들고 선장 침실을 찾아가 출입문을 부수려 했다.

 

이들은 선장 침실의 출입문이 열리지 않자, 다른 선원들의 침실 출입문을 파손하기도 했다. 특히 기장 C씨(40)는 선장 침실 문을 부수기 직전 선장을 흉기로 위협한 사실이 추가 조사과정에서 드러나기도 했다. 

 

선장으로부터 현장 상황을 전달받은 선박 대리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이들을 긴급체포한 뒤 지난 11일 구속했다.

 

이 선박에는 베트남 국적의 선원 15명이 타고 있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선내 질서와 통제를 무너뜨리고 선박을 장악할 목적이 있었던 만큼 강력하게 대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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