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의료기기 회사 등이 의료인에게 제공한 경제적 이익 내역을 국민들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오픈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국내 최초 지출보고서 정보공개 통합 플랫폼인 ‘지출보고서 관리시스템’을 17일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지출보고서 통합 플랫폼 탄생
‘지출보고서 관리시스템’은 제약·의료기기 회사 등이 의료인 등에게 제공한 의약품·의료기기 분야의 합법적 경제적 이익 제공 내역 정보를 국민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통합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지출보고서 정보공개 통합 플랫폼이다.
지출보고서 제도는 ‘약사법’ 및 ‘의료기기법’에 따라 제약회사, 의료기기회사 및 도매상 등이 의료인, 약사 등에게 제공한 경제적 이익 내역을 작성 및 보관하도록 하는 제도다.
견본품 제공, 학술대회 지원, 임상시험 지원, 제품설명회, 시판 후 조사, 대금결제 조건에 따른 비용 할인, 구매 전 성능 확인을 위한 사용(의료기기만 해당) 등이 포함되며, 의약품·의료기기의 판매질서 투명화를 목적으로 2018년에 처음 도입됐다.
◆클라우드 기반 구축으로 편의성·안정성 대폭 강화
내부 자원을 활용한 기존의 임시 운영 시스템에서 심평원 자체 디지털 클라우드 기반으로 새롭게 구축된 ‘지출보고서 관리시스템’은 사용자 편의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대폭 강화했다.
▲사용자 편의성 향상
지출보고서의 작성·공개를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지출보고서 기재내역 자동점검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반응형 웹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카카오톡 처리알림 서비스를 도입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향상했다.
▲시스템 안정성 강화
급격한 사용량 증가 등 예기치 못한 환경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 이용 속도를 개선하는 등 시스템 안정성 또한 대폭 강화했다.
◆원스톱 통합 플랫폼 서비스 제공
이번 시스템 오픈으로 지출보고서의 작성·공개·정정 등 자료수집과 모니터링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국민이 관련 정보를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원스톱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오는 12월에는 신규 ‘지출보고서 관리시스템’을 통해 2024년도 지출보고서 정보를 처음으로 대국민 공개할 예정이다.
심평원 소수미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은 “국민과 업계에 편리한 정보공개 서비스를 연내 제공하기 위해 지출보고서 관리시스템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구축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지출보고서 공개 제도가 의약품·의료기기 분야의 투명한 판매질서와 안전한 국민 의료서비스 환경 조성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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