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재한 기자] 방위사업청이 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제14대 방위사업청장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용철 신임 방위사업청장은 17일 취임사에서 “우리에게는 방산수출 200억달러 및 수출점유율 5%를 달성해 방위산업 4대강국을 구현해야 하는 구체적 과제가 주어져 있다”면서 “이제 방산 수출은 단순한 산업이 아닌, 외교와 안보, 국익이 결합된 국가 전략산업이 됐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어 “방위산업은 국가적 역량을 기울여 육성해야 하는 첨단전략산업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됐다”며 “개청 20주년을 앞두고 제2의 개청을 준비할 때”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의 획기적 전략 변화에도 우리 청은 여전히 내수 중심, 획득 중심의 조직 체계와 업무 관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은 아닌지 성찰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전략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청의 이름을 방위산업청으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마저 제기되고 있다”고 이 청장은 말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 청의 행정체계에 대한 일대 혁신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열린 개혁을 위해 대통령실, 국방부, 산업통상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을 비롯한 정부 부처, 국회, 방산 업계를 망라한 폭넓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청장은 2006년 초대 방위사업청 차장을 역임하고, 법무법인 새길 변호사와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 등을 거쳐 이날 제14대 방위사업청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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