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손흥민 경계한 가나 감독 "한국 공수 전환·세트피스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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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손흥민 경계한 가나 감독 "한국 공수 전환·세트피스 강해"

모두서치 2025-11-17 19:17: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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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가나 남자 축구 대표팀의 오토 아도 감독이 '제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의 어려운 한 판을 점쳤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가나는 오는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과 11월 A매치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지난 14일 일본 원정에서 0-2로 패배했던 가나는 이날 한국을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다만 비자, 부상 등의 여러 이슈로 베스트 전력이 아닌 가나다.

같은 날 볼리비아를 2-0으로 완파한 홍명보호는 2연승으로 을사년 마지막 A매치에서 유종의 미를 꾀한다.

가나 감독은 경기 전날인 17일 오후 5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A매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몇몇 선수의 부상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다. 비자 문제까지 겹쳐서 빠르게 대체할 수는 없었다"며 "그래도 잘 준비했다. 한국의 강점도 잘 알고 있다. 수비에 있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지키고 있고 전방에는 손흥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등이 있다"고 말했다.

가나는 한국과의 최근 맞대결이었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3-2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다.

오도 감독은 "월드컵에선 승리를 가져왔지만, 내일은 어려운 경기가 될 거로 예상된다"며 "(직전 경기 상대인) 일본의 압박이 강했지만 많은 걸 배웠다. 한국도 일본과 동일하게 압박이 강할 거로 예상한다. 빌드업했을 때 우리가 뺏긴 상황이 전 경기에 있었는데, 그걸 조심해야 된다. 한국의 강점은 공수 전환이 강한데, 내일 경기에서 준비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공격 전환 시 좋은 모습을 보인다. 공을 뺏겼을 때 (상대에게 역습 기회를 줄) 오픈된 상황이 아니어야 할 것"이라며 "또 한국은 세트피스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손흥민 같은 좋은 선수가 있기에, 그 두 가지가 조심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아도 감독은 위협적이라고 칭찬한 손흥민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과거 손흥민이 함부르크(독일) 유스팀에서 뛰던 시절 사제의 연을 맺었다.

손흥민은 "어려울 때 많이 도와주신 분"이라면서도 "경기장에 들어가면 승리를 위해 싸울 거다. 승부의 세계에선 어쩔 수 없다"며 치열한 싸움을 예고했다.

아도 감독은 "손흥민은 좋은 선수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는데, 그때 나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손흥민이 영어를 잘하지 못했고, 나도 한국어를 못 해서 차두리의 도움을 받아 소통했다. 팀에서 어떤 역할을 원하고, 기대하는지 차두리를 통해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안한 부분도 있다. 전술적인 부분이 제대로 설명되지 않아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던 거 같다. 유스를 넘어 1군까지 오른 것에 뒤늦게 축하하고 싶다. 지금은 알다시피 슈팅이 좋고 양발이 능해 완전히 제외된 (한국) 팀을 구상할 수는 없다. 손흥민에 대한 대비를 우리 수비진이 준비해야 한다. 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날 아도 감독과 동석한 가나의 카말딘 술레마나(아탈란타)는 "내일 경기가 기대된다. 감독님이 이야기한 대로 한국 강점을 잘 알고 있다. 월드컵에서 경기했지만 이번에는 또 다른 팀"이라며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생각도 한다. 우리한테 좋은 경기를 가져갈 기회라고 생각된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예정보다 기자회견장에 늦게 도착한 가나 대표팀은 기자회견 직후 곧장 한국전 대비 훈련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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