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세계 흥행 수입이 일본 영화 최초로 1천억엔을 넘어섰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세계 흥행 수입이 1천63억엔(약 1조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본 영화가 세계 흥행 수입 1천억엔(약 9천440억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일본에서 379억엔(약 3천580억원), 157개 국가·지역에서 684억엔(약 6천460억원)을 각각 벌어들였다. 영화를 본 관객 수는 8천917만명이다.
일본 내 흥행 수입은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보다 다소 적었지만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어 흥행 수입 1천억엔을 돌파했다.
해당 영화는 한국에서도 관객 562만7천명을 동원해 일본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다. 기존 1위는 관객 558만9천명을 기록한 '스즈메의 문단속'(2023)이었다.
닛케이에 따르면 이 영화는 중국에서도 지난 14일 개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소니그룹은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흥행 등으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1천억엔 많은 1조4천300억엔(약 13조5천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소니그룹 산하 애니플렉스는 도호(東寶)와 함께 해당 작품을 배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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