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와 조립의 경계를 넘는 '하드웍업', 올데프·투어스가 선택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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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와 조립의 경계를 넘는 '하드웍업', 올데프·투어스가 선택한 이유는?

바자 2025-11-17 18:54: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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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안에 읽는 요약 기사

✓ 해체와 조립의 미학으로 주목받는 크리에이티브 팀 ‘하드웍업’.
✓ 살로몬×올데이프로젝트·투어스와의 협업에서 아이돌 비주얼 혁신을 선보였다.
✓ 스트리트·SF·미래주의를 결합한 구조적 디자인이 브랜드와 아티스트를 사로잡은 핵심.




살로몬×올데이프로젝트

스트리트 감성과 아이돌 비주얼이 한 화면에서 부딪혔을 때 일어나는 시너지! 살로몬 x 올데이프로젝트와 함께한 하드웍업이 그 정점을 보여준다. 독특한 소재가 교체되고 패널이 비틀린 이 작업물들을 단순히 ‘의상’이나 ‘신발’이라는 단어에 가둬두기엔 너무도 좁게 느껴지는 이유다. 하드웍업을 이끄는 디자이너 김지순의 움직이는 구조물 작업과도 같은 결과물들은 멤버들의 동선에 따라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해 더욱 재미를 더하기도!



디테일의 재미, 투어스

투어스와의 작업은 언뜻 보면 하드웍업식 해체의 톤을 조금 더 편안하게 낮춘 버전같아 보일 수 있다. 제작 의상인데도 과하게 꾸며졌다는 느낌이 없고, 평소 스트리트 스타일에 살짝 기계적 장치를 붙인 듯한 인상을 풍기기 때문. 다만 차분한 블랙 컬러에 숨겨진 킥은 들여다볼 수록 놀라게 되는 디테일에 있다. 같은 블랙 컬러 안에서도 질감과 형태를 달리한 수많은 패치워크를 발견해보자. 새로운 시대의 히어로물이 탄생한다면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상상해볼 수 있다. 또 단순한 ‘멋짐’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아티스트의 다양한 움직임을 고려한 치밀한 설계 역시 돋보이는 부분이다.










새롭게 쓰는 여성상, 르세라핌

하드웍업의 작업물과 가장 좋은 합을 보여주는 여성 아티스트는 단연 르세라핌이 아닐까. 미래적이면서도 레이서나 히어로물의 요소를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패션 조합은 평소 르세라핌이 전해온 도전적이고, 거침없는 이미지와 매끄럽게 일치한다. 화이트, 레드, 블랙의 컬러로 포인트를 조합했지만, 전반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잘 다듬어진 실루엣이 특징이다. 덕분에 해체적인 성격이 강했던 다른 프로젝트 대비 잘 조합된, 완벽하게 조립된 아트피스를 연상시킨다.










실험적 도전, 투모로우바이투게터

투바투 사례는 하드웍업의 해체 미학이 가장 ‘예상 밖’으로 튄 순간이 아닐까. 신세기를 연상시키는 기계적인 디테일이 한데 버무려진 작품은 확대해서 볼 수록 감탄을 자아낸다. ‘서로를 갈라놓으려는 세상의 힘 속에서도, 정반대로 향하는 운명 앞에서도-’ 와 같은 앨범 속 가사처럼 다양한 곳에서 찾아낸 업사이클적 소재가 이들이 함께하는 운명처럼 묘하게 하나로 뭉치는 마법이 이들의 의상 곳곳에서 펼쳐지는 것. 평소 하드웍업이 지향하는 SF적인 무드가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 보여주는 좋은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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