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나는 대선까지 나갔던 사람…왜 불출마 선언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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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나는 대선까지 나갔던 사람…왜 불출마 선언 해야 하나"

모두서치 2025-11-17 18:49: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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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을 두고 "정치인의 길을 끝까지 갈 것"이라며 사실상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16일 밤 MBN '정운갑의 집중 분석'에 출연해 "저는 좋은 나라 만들기 위해 대선까지 나갔던 사람"이라며 "정치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고, 그 길을 끝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누구처럼 탈영하거나 당을 옮긴 적 없다. 국민의힘 안에서 계속 정치해 왔다"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우회적으로 겨냥했다.

다만 구체적 출마 지역과 방식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1950년 6·25 전쟁이 났는데, 1951년 선거 얘기를 지금 미리 할 필요는 없다"며, "생각 있고 상식 있는 사람들이 뭉쳐야 한다. 제대로 하면 울돌목이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황산벌이 된다"고 비유했다.

진행자가 "출마한다는 뉘앙스로 들린다"고 하자, 한 전 대표는 "좋은 정치로 국민을 위하려는 제가 왜 굳이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하느냐"며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국민 먼저 생각하고 할 일 하려는 정치인들이 있다"며 "독재를 막아낼 중요한 길목에 있는 만큼 국민이 믿고 응원해 달라. 저도 함께 몸을 던질 것"이라고 적었다.

검사 출신 정치인인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검사징계법'을 폐지하고 검사 징계를 파면까지 확대하는 개정안을 내놓은 것엔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한 전 대표는 "검찰이 외압을 견뎌냈어야 했는데 그 점은 혼날 일"이라면서도 "혼을 내도 국민이 해야지, 외압을 행사한 민주당이 왜 비명을 지르느냐며 신분 보장을 없애겠다는 건 앞뒤가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

또 대장동 항소 포기에 반발한 검사들을 좌천시키겠다는 것은 "민주당이 사실상 대장동 일당의 편을 들겠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중간층 국민이 보기엔 오히려 '대장동은 정말 이재명 대통령 관련 범죄였구나'하고 확신하게 만드는 정치적 실수라고 주장했다.

최근 정부는 항소 포기 논란에 반발해 입장문을 낸 검사장 18명을 평검사로, 사실상 직무를 강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민주당은 감찰·징계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17일 출근길에 "국민을 위해 검찰이 안정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어떤 것이 최선인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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