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는 17일 홍건희 측이 옵트아웃을 발동하겠다고 구단에 알려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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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건희는 지난 2024년 1월 두산과 2+2년 최대 24억5000만원(계약금 3억원, 연봉 총액 21억원, 인센티브 5000만원)에 FA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2년 계약이 끝난 뒤 선수 옵션을 가진 홍건희는 옵트 아웃 조건을 발동해 잔여 연봉은 포기하고 FA 신분이 되는 것을 선택했다.
1992년 생의 우완투수인 홍건희는 2011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9순위로 KIA타이거즈에 입단했다. 이후 2020년 두산으로 트레이드 됐다. 140km대 후반의 빠른공에 슬라이더와 커브를 앞세워 핵심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특히 2022년과 2023년에는 두산의 마무리를 맡아 각각 18세이브, 22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팔꿈치 부상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경기에 등판했지만 2승 1패 평균자책점 6.19에 그쳤다.
올 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해까지 수준급 활약을 펼친데다 나이도 30대 초반인 만큼 여러 팀에서 그에게 러브콜을 보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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