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새 싱글 앨범으로 또 한 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K팝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두 번째 싱글 앨범 '플뿌우(PLBBUU)'는 발매 첫 주 109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국내 음반 판매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 10일 발매된 플레이브의 두 번째 싱글 앨범 '플뿌우'는 초동(발매 첫 일주일간 판매량) 109만 560장이 집계됐다. 이는 데뷔 앨범 초동 2만 7천 장에서 불과 2년여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수치이다.
특히 '플뿌우'는 단 2종의 앨범 구성만으로 보이그룹 싱글 초동 역대 2위를 기록하며 방탄소년단(BTS)의 'Butter'에 이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산리오캐릭터즈와의 협업을 통해 앨범의 소장 가치를 높인 점 또한 판매량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음원 부문에서도 타이틀곡 '뿌우(BBUU!)'가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페루 등 아이튠즈 글로벌 7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편, 플레이브의 이 같은 성과는 버추얼 아이돌이 단순한 실험 단계를 넘어 K팝 시장의 주류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팬덤과의 소통 방식 및 콘텐츠 소비 형태가 다변화되는 가운데,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버추얼 그룹의 잠재력이 입증된 사례로 평가된다.
전통적인 아이돌 산업과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 팬층을 중심으로 강력한 지지세를 구축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트렌드는 향후 K팝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음원 및 음반 고공행진에 이어 고척돔 공연 매진까지 기록하며 연이어 신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플레이브는 향후 활동을 통해 버추얼 아이돌의 새로운 지평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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