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 시장에서 캐릭터 다양화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SBS 새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드라마는 첫 방송부터 넷플릭스 글로벌 2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으며, 특히 배우 우다비가 연기하는 '재벌녀' 유하영 캐릭터가 기존 공식을 벗어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1월 12일 첫 선을 보인 '키스는 괜히 해서!'는 키스부터 시작하는 로맨스를 내세우며 빠른 전개로 호평을 받았다. 우다비는 극 중 유통기업 회장의 막내딸이자 아트홀 부관장인 유하영 역을 맡았다.
유하영은 정략결혼 상대에게 무표정한 태도로 "혼전순결이 아니다"라고 언급하는 등 엉뚱하면서도 당찬 모습을 보이며, 전형적인 재벌 상속녀와는 다른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일에 있어서는 '안 럭셔리', '안 고저스'를 지향하며 '엄마가 만든 김치찌개' 같은 아트홀을 만들고 싶다는 주관을 피력하는 등 입체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최근 K-드라마는 고정된 캐릭터 유형을 탈피하고 새로운 인물 설정을 통해 신선함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다양한 시청자층의 니즈를 충족시키려는 제작진의 노력과 맞닿아 있다. 우다비의 유하영 캐릭터는 기존 드라마 속 재벌녀의 틀을 깨고 엉뚱함과 순수함, 그리고 주관을 겸비한 모습으로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다.
한편, 전작 tvN '정년이'에서 보여준 강단 있는 모습과 180도 다른 연기 변신은 배우의 스펙트럼 확장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는다. 넷플릭스를 통한 글로벌 흥행은 K-콘텐츠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는 동시에, OTT 플랫폼이 신인 배우 발굴 및 캐릭터 다양화의 중요한 통로가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비전형적인 캐릭터와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제공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우다비는 이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력을 입증하며 향후 K-드라마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신예 배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캐릭터의 진화와 배우의 성장은 K-드라마 콘텐츠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끄는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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