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리거' 김혜성의 위기설이 나왔습니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LA다저스 소속인 그는 최근 한국인 야수로서는 최초로 월드 시리즈 우승 반지를 획득하는 영예를 누렸는데요. 다만 김혜성이 포스트 시즌 4개 시리즈에서 단 한 타석에도 나서지 못했습니다. 줄곧 로스터에 포함됐지만 출전 횟수도 적죠.
경기 외 재미있는 장면들을 많이 만든 그였으나 가치 평가는 냉정합니다. 올 1월 꿈꾸던 다저스 입성으로 국내 팬들의 응원을 받았던 김혜성. 5월까지만 해도 21경기에 출전했고 성적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8월 부상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내년 활약을 기대하기엔 팀도 여유가 없는 상황입니다.
김혜성 방출 가능성에 관한 이야기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루수 브렌던 도노반의 다저스 이적설과 함께 나왔습니다. 다저스가 지난 여름 트레이드 마감 직전까지 도노반을 탐냈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인데요. 만약 구단이 도노반의 트레이드를 본격화한다면 포지션이 겹치는 김혜성의 자리가 위태롭다는 겁니다.
이를 두고 LA다저스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현지 매체 다저스웨이는 실제 다저스가 도노반을 영입할 경우 김혜성이 매력적인 트레이드 자원으로 보일 것이라는 취지의 보도를 했습니다. 재미있는 건 다저스웨이가 오전에는 김혜성이 2026년 시즌에 더 많은 역할을 할 거라고 짚었지만, 오후 갑자기 평가가 바뀌었다는 점인데요. 다저스의 내년 전력 업그레이드 계획에 김혜성이 포함될 지는 지켜 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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