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료매칭 플랫폼 클라우드호스피탈(CloudHospital, 대표 술레이만 나자로브)이 시리즈 A 투자를 마무리하며 누적 투자액 85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프렌드투자파트너스와 SJ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으며, 확보된 자금은 글로벌 병원 SaaS 네트워크 확대, AI 기반 글로벌 의료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엔진 고도화, 해외 법인 설립과 마케팅 현지화 등에 집중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클라우드호스피탈은 4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고, 전 세계 12만여 의료기관 데이터를 기반으로 병원과 환자를 연결하는 글로벌 의료 SaaS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병원은 해외 환자의 검색, 상담, 예약, 결제, 사후관리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다. 기존 브로커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병원이 스스로 글로벌 환자를 관리하는 새로운 운영 체계를 제시한다.
국내에서는 런칭 10개월 만에 80개 병원이 클라우드호스피탈 SaaS를 도입했으며, 2026년까지 3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B2B 병원 SaaS 모델과 B2C 환자 연결 모델을 결합해 병원이 AI 기반으로 환자를 직접 관리하면서도 수익성과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6개월간 해외 환자 문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40% 증가하며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클라우드호스피탈은 Microsoft와 AI 헬스케어 기술 협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Azure Open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의료 특화 다국어 모델, 글로벌 마케팅 자동화 엔진,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엔진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로 인해 병원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AI 기반 글로벌 마케팅, 다국어 커뮤니케이션, 해외 환자 문의 분석, 의료 기록 요약, 예약 관리, 사후 피드백 자동화를 모두 통합 운영할 수 있다.
대표 나자로브는 “클라우드호스피탈은 병원이 브로커 없이도 직접 글로벌 환자를 유치하고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의료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진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예약,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글로벌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 유치는 단순 자금 확보가 아니라 의료관광 시장 구조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클라우드호스피탈의 AI 기반 SaaS 모델이 글로벌 의료시장에서 병원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해외 환자 유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 다만 초기 도입 병원이 80곳에 불과한 점과 해외 시장 확장 과정에서의 규제·문화적 장벽은 향후 과제로 남는다.
클라우드호스피탈은 향후 병원 SaaS 도입 확대와 AI 헬스케어 기능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의료 매칭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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