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민주뿌리위원회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 주요 현안·미래 비전 제언'을 주제로 정치 아카데미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여당 내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꼽히는 의원들이 모여 '서울형 기본사회', 'AI(인공지능) 기반 혁신 도시' 등 맞춤형 정책을 제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영배·박주민·박홍근·서영교·전현희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뿌리위원회 정치아카데미 행사에 참석해 서울시 주요 현안과 미래 비전 제언을 발표했다.
김영배 의원은 "선거는 어떤 경우에도 본선에서 이겨야 한다"며 "지금 이 시대에 우리 시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시민들이 성장하는 도시로 만들어내고 현장에서 일을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 일하는 시장"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그래서 '시민 성장 특별시', '시민 주권 민주당'을 이번에 일하는 시장을 위한 핵심 지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주민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쓰려는 돈만 제대로 써도 상당히 많은 사업을 새롭게 펼쳐 나갈 수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세계의 기회가 흘러드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했다.
또 "강남·강북의 균형 발전을 위해 철도망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쏟아야 하고, 강북에도 AI 시대에 맞춰 인프라를 충실히 보강해야 한다"며 "저는 이런 일을 다 할 수 있다. 시장의 의지와 리더십만 있으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홍근 의원은 "현 서울시정을 이렇게 표현한다. 포장만 바꾼 복지, 시민은 뒷전"이라며 "그래서 저는 '시민이 주인인 모두의 서울'로 우리 비전을 삼았다"고 했다.
이어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그린벨트를 풀면서까지 공공이 공급을 뒷받침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 민간 개발, 재개발, 재건축을 촉진해야 된다"며 "또 보유세를 단계적으로 강화하겠다. 저도 기본적으로 지금은 집값 문제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지만 향후 이 문제 또한 피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했다.
서영교 의원은 "제가 민주당 내 명태균진상조사단의 단장을 하면서 윤석열과 김건희를 감옥에 넣었다. 제가 찐윤(진짜 친윤석열) 검사들은 정리해드리겠다"며 "민주당 서울시당 뿌리위원회에서 바람을 일으켜 전국에서도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했다.
이어 잠실 선착장을 100m 앞둔 지점에서 멈춰 선 '한강버스' 사고를 비판하며 "한강버스가 (한강 아래에) 묻혀 있는 가스관을 콘크리트가 둘러싼 (가스관 보호공에) 부딪치고, 이 부분이 안전한지 살펴야 하는데 서울시가 이 자료를 숨기고 있다. 제가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전현희 의원은 "아직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내란이 지속 중에 있고 조희대 대법원의 사법카르텔, 석열 정권에 복무하는 정치검사들이 아직 권력을 잡고 있다"며 "굳건한 사법카르텔을 혁파해야만 민주당과 시민들이 함께 했던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 완성된다"고 했다.
이어 "이 자리에 계신 분들과 함께 민주당을 전국 정당, 세계적인 정당으로 만드는 데 함께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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