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인제대학교와 함께 ‘북극항로 시대, 김해 동북아 물류플랫폼의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022년 시작해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세미나는 북극항로 개척 등 글로벌 물류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김해시가 동북아 물류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과 추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학계, 연구기관, 공공기관, 유관기관,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으며, 북극항로와 국가 스마트 물류 허브 김해시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전문가 발표 세션에서는 ▲영산대학교 홍성원 교수(북극물류연구소장)가 ‘북극항로 시대 당면과제와 김해시의 역할’을, ▲부산항만공사 이응혁 국제물류진원실장이 ‘글로벌 허브 항만 발전 모델과 동북아 물류플랫폼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김해시가 발주한 동북아 물류플랫폼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총괄하는 ㈜선진 송지현 전무가 ‘김해 동북아 물류플랫폼 비전과 구축 전략’을 발표하며, 김해시 미래 100년을 책임질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2021년 8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동북 물류플랫폼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진행했으며, 내년 6월까지 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이어간다.
이날 종합토론에서는 경성대학교 최강림 교수(김해시 총괄계획가)가 좌장을 맡아 인제대학교, 한국교통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극지연구소, 부산연구원, 폴라리스쉬핑(주) 등 다양한 기관의 물류 전문가들이 김해시 동북아 물류 허브 도약을 위한 실행 과제와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시는 트라이포트 기반의 우수한 교통망과 산업·물류 복합 잠재력을 바탕으로 북극항로 개척에 대비한 국가 스마트 물류 허브 도시로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세미나를 계기로 동남권 중심 물류도시로 성장하고, 나아가 유라시아 물류의 중심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동북아 물류플랫폼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와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실질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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