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엔닷라이트(대표 박진영)가 오는 11월 17일(화) 서울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AI DAY SEOUL 2025'에서 핵심 기술 세션을 발표하며 글로벌 AI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엔비디아가 강조하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분야의 필수 요소인 고품질 3D 데이터 확보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엔닷라이트의 김선태 CTO는 행사 2일 차인 18일, 'Advancing OpenUSD(Universal Scene Description) for the Era of Industrial Digitalization and Physical AI'를 주제로 기술 세션을 이끌어간다. 발표의 주요 내용은 엔비디아의 핵심 플랫폼인 옴니버스(NVIDIA Omniverse)와 엔닷라이트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 3D CAD 설계 자동화 솔루션 트리닉스(Trinix)의 연동 기술 사례다.
트리닉스는 텍스트나 이미지 입력만으로 3D CAD 데이터를 자동으로 생성, 기존 방식 대비 최대 80%의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나아가, 이 솔루션은 구조화되고 관절화된 3D CAD 데이터를 실제와 동일한 수준으로 생성하면서도 시뮬레이션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하여 로봇 학습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번 세션에서는 산업용 3D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경험과 함께, 제조 및 로봇 산업 고객사들의 구체적인 트리닉스 활용 사례가 공개될 예정이다. 설계 자동화부터 로봇 시뮬레이션까지, 산업 현장에서 빠르게 검증 중인 응용 사례는 산업 AI 도입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기술적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엔닷라이트는 엔비디아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2025에서 80여 개 참가 팀 중 제품/기술 혁신성, 비즈니스 모델 실현 가능성 등을 인정받아 최종 5개 기업 중 하나인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엔닷라이트는 이번 '엔비디아 AI DAY SEOUL 2025'의 어워드 세레모니에도 참석하게 된다.
김선태 CTO는 "이번 AI DAY 세션 발표를 통해 엔비디아와의 기술 협업 가능성을 구체화하고,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피지컬 AI 분야에서 3D 데이터 공급 파트너로서 산업 현장의 디지털화와 자율화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엔비디아가 세계 주요 도시에서 주최하는 대표 기술 컨퍼런스로, AI를 실제 산업 환경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다. 다양한 실습형 세션과 엔비디아 기조연설 등을 통해 최신 AI 프레임워크와 기술 동향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산업별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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