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2025 FIA 어라이브 & 드라이브 카팅 월드컵에 나선 권오탁(시니어), 최무성(주니어)의 도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50개국 유망 드라이버들이 참가했다. 퀄리파잉 히트 포인트 합산으로 상위 28명이 그룹 A 파이널, 나머지 선수들이 그룹 B 파이널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 대표팀은 퀄리파잉 히트에서 트랙 적응과 엔진 트러블 등 예기치 못한 변수로 아쉽게 그룹 A 진출이 무산되었으나 그룹 B 파이널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레이스 운영을 보여주며 의미 있는 완주를 기록했다.
특히 시니어 클래스의 권오탁은 그룹 B 파이널 14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해 레이스 초반부터 과감한 주행으로 선두권 그룹에 합류했다. 이어진 순위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집중력을 유지했다. 마지막 랩에서는 결정적인 추월에 성공하며 그룹 B 기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인상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주니어 클래스의 최무성은 엔진 트러블의 영향으로 22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했으나, 레이스 후반까지 포기하지 않고 순위를 끌어올려 그룹 B 기준 14위로 완주했다.
이번 대회 주니어 파이널 A 우승은 트로이 퍼거슨(미국)이 차지했다. 시니어 파이널 A는 잭 터커(뉴질랜드)가 우승했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 관계자는 “세계 유망 드라이버들과의 경쟁은 선수들에게 큰 자산이 됐다”며 비록 그룹 A 진출은 이루지 못했으나, 국제무대 경험을 발판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