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관리공사는 17일 ‘김포도시공사(Gimpo Urban Corporation)’로 사명을 변경하고 미래지향적 혁신 공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공사는 “이번 결정이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닌, 기관의 역할과 비전을 새롭게 정립하고 미래지향적 기관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김포시 ‘김포도시관리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에 따른 것으로 김포시의회 의결과 조례 공포 절차를 거쳐 지난 14일 공식 시행됐다.
2007년 김포시도시개발공사로 출범한 공사는 시설관리공단과 통합하는 과정에서 ‘김포도시공사’(2011년)와 ‘김포도시관리공사’(2020년) 등으로 명칭 변경이 이뤄진 바 있으며 이번 명칭 변경은 다시 2011년의 김포도시공사로 되돌아 가는 셈이다.
공사는 그간 ‘도시개발사업’과 ‘공공시설물관리’라는 두 가지 핵심 역할을 균형 있게 수행해왔다.
이런 가운데 기존 ‘도시관리공사’라는 명칭은 ‘시설물 관리’라는 제한적인 이미지가 강해 공사의 핵심 역량인 ‘도시개발’ 분야의 전문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대외 경쟁력 확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경기도 내 다수의 공사가 ‘도시공사’ 명칭을 사용하는 만큼, 이번 전환은 기관의 정체성과 전문성을 명확히 하고, 공사의 경쟁력 강화와 시민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이번 변화에 발맞춰 도시 인프라 확충, 생활환경 개선,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가며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핵심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형록 사장은 “사명 변경은 김포의 미래와 신뢰를 함께 담았다”며 “이번 변화가 기관의 정체성과 비전을 시민과 사회에 알리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문성과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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