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상공회의소 3분기 경제동향 조사보고서 "전년 동기 727명 줄어"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국내 대표적 폐광지역인 강원 태백지역의 인구가 감소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백상공회의소는 3분기 태백지역 경제동향 조사보고서를 통해 "태백시 인구는 3분기 기준 3만7천376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만8천103명보다 727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분석했다.
전 분기(3만7천556명)보다는 180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태백상공회의소는 고령화 속도가 점차 빨라져 난임 부부 수술비 지원, 산후조리 비용 지원 등 출산율 제고를 위한 실질적 정책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현재 태백시에서 추진 중인 청정메탄올 클러스터 조성사업이나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유치가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질 경우 인구 및 경제 구조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총취업자 수는 165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5.38% 증가했다
하지만, 태백시의 30대 이하 인구가 8천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을 고려할 때, 청년층 고용 창출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3분기 관광객은 23만926명으로 전년 동기 23만4천531명에 비해 1.5% 감소했으며, 전 분기 14만5천357명 대비 58.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태백산국립공원을 찾은 관광객은 전년 대비 1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용연동굴은 48.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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