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진형 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7)이 문화강국으로 성장 중인 대한민국에서 경기도의 문화 발전을 달성하려면 제대로 된 콘텐츠 기업을 육성,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17일 경기콘텐츠진흥원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콘텐츠 산업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고 앞으로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며 “인공지능(AI) 도입률도 늘고 있는 지금 제대로 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에서 지난해 150조원가량의 매출이 발생했고 이 중 수출물량이 연간 20조원, 종사자만 66만여명에 달한다”며 “경기도 콘진원 역시 기조나 방향성을 갖고 콘텐츠 산업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최근 AI가 가장 많이 활용되는 분야가 콘텐츠 제작”이라며 “생성형 AI 도입에 장애가 되는 외부 요인은 데이터에 대한 엄격한 규제와 도입 비용”이라고 설명하고 콘진원 차원의 노력을 물었다.
그러면서 “콘진원은 K-콘텐츠 IP 융복합 제작 지원을 하고 있는데 올해 지원받은 기업의 성공 사례나 매출액 증가율 등은 제대로 집계되지 않고 있다”며 “500억원 가까운 보조금과 출연금을 쓰면서 인풋이 있다면 아웃풋도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해당 제작 지원 사업에서 3년간 6억원 이상 수혜를 받은 기업의 참여를 제한한 데 대해 “5개 업체가 1억8천만원씩 지원받았을 때 세 번을 받아도 6억원이 안 되는 데 이걸 제한이라고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더 많은 기업에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취지다.
이 의원은 “콘텐츠 산업은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젊은층의 핫하고 쿨한 콘텐츠가 생성돼 경기도와 연결됐을 때 도의 문화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제대로 된 기업을 키워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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