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르 창업자 남편 오대현, 北 해커에 송금…법정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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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 창업자 남편 오대현, 北 해커에 송금…법정구속

뉴스락 2025-11-17 16:29: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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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 로고. [뉴스락] 
안다르 로고. [뉴스락] 

[뉴스락] 국내 대표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의 공동 창업자 신애련 전 대표의 남편이자 과거 회사 이사직을 맡았던 오대현 씨가 북한 해커 조직에 돈을 송금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17일 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부(부장판사 고연금)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지난 13일 법정에서 구속했다.

법원은 오씨가 북한 해커 조직으로부터 온라인 게임 사설서버 운영을 위한 해킹 프로그램을 제공받고, 그 대가로 중국 계좌 등을 통해 약 2,380만 원을 송금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해당 자금이 김정은 정권의 통치자금으로 흘러들어갔을 개연성이 크며, 북한의 사이버 해킹 역량 강화에 기여한 행위로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해를 끼쳤다”고 밝혔다.

검찰 수사에 따르면 오씨는 2014~2015년 사이 ‘조선릉라도무역총회사’ 산하 릉라도정보센터 등 북한 해커 조직과 접촉해 사설 게임 서버 구축용 프로그램을 구매했다.

그는 송금 과정에서 가상계좌와 중국 중개인을 이용해 자금 출처를 숨겼고, 거래 이후 서버 보안 유지와 운영 노하우를 전달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 거래가 단순한 개인 간 거래가 아닌, 북한 정부의 통치자금 확보를 위한 조직적 행위의 일환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단순 이용자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북한 해커 조직과 교류하며 이익을 공유했다”며 “기업가로서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할 위치임에도 불법적 거래를 반복한 점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범행 이후 관련 자료를 폐기하고 추가 범행이 없었던 점” 등을 참작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한편, 오씨는 2015년 아내 신애련 씨와 함께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를 공동 설립한 인물로, 한때 브랜드 성장의 중심에 있었으나 ‘운전기사 폭행·갑질 의혹’ 등으로 사회적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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