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황철규 의원, 서울시내 학교 874개 마사토 운동장 유해성 검사‘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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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황철규 의원, 서울시내 학교 874개 마사토 운동장 유해성 검사‘전무’

투어코리아 2025-11-17 16:25: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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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규 서울시의원
황철규 서울시의원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 서울시내 874개 학교의 마사토 운동장이 정기적인 유해성 검사 체계를 전혀 갖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철규 서울시의원(교육위원회, 국민의힘, 성동4)은 지난 7일 이뤄진 제333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서울시교육청의 무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황철규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내 초·중·고 및 특수학교 운동장 총 1,198곳 가운데 마사토 운동장은 874곳으로 전체 운동장의 72%를 차지한다. 하지만 학교보건법 시행규칙에 마사토 관련 검사 기준이 없어 서울시는 준공 시 1회 검사 이후 수년째 추가 검사를 하지 않고 있다.

타 시도는 마사토 운동장에 대한 유해성 검사 실시 결과 비소 등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155개교 중 24개교에서 검출되고, 경기도교육청도 5년 주기 정기검사 과정에서 발암물질인 비소가 기준치의 최대 1.78배 검출돼 해당 운동장 출입을 즉시 통제한 바 있다.

그러나 서울시 교육청은 아무런 검사나 예방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황철규 의원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법령에 규정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서울이 정기검사를 하지 않는 것은 학생 안전을 사실상 방치하는 것”이라며, “마사토 운동장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데 검사 체계가 전무한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마사토 외에도 ▲내구연한(10년) 경과 인조잔디 운동장 32곳 ▲2013년 이전 설치된 인조잔디 28곳 등에 대한 안전성 검증 필요성을 제기하며 “운동장 바닥은 학생 안전과 직결된 시설로, 기준 미달 시설은 즉시 사용을 제한하고 교육청은 개선계획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타 시도는 법령에 없더라도 자체 지침을 만들어 정기검사를 시행하고 있다”며, 서울시교육청에 전수조사 실시, 노후 운동장 우선 검사, 선제적·정기적 관리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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