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장기화,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색, 민간 발주 위축 등 복합 리스크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신공영이 외형 축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재무안정성을 모두 끌어올린 3분기 성적표를 내놓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회사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실적은 회사가 강조해온 ‘내실 위주의 수익성 경영’ 전략이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3분기 연결 매출액은 8,9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9% 감소했다. 포항 펜타시티 등 대형 현장의 준공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형적인 ‘준공 사이클에 따른 매출 감소’ 현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강화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1.3% 증가한 565억원, 당기순이익은 108.2% 늘어난 33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원가율이 전년 대비 3.0%p 하락한 85.8%를 기록하며 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양주 덕계·평택 브레인시티 등 주요 현장에서의 공정 관리 강화, VE(Value Engineering) 최적화, 실행관리 효율화가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신공영의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78.8%로 전년 대비 17.8%p 개선됐다. 일반적으로 업계에서 부채비율 200% 이하를 ‘양호’로 평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불확실성 장기화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구조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잠재 리스크 지표인 미청구공사도 1014억원으로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1월 준공 예정 사업장의 기성 반영이 이뤄지면 미청구공사 금액이 600억원대로 내려갈 것”이라며 “연말 기준 매출 대비 5%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분양 시장 부진 속에서도 자체사업 실적은 돋보인다.
양주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724세대), 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991세대), 파주운정 A45(520세대) 등 올해 주요 분양 단지가 잇따라 흥행했다. 계역·파주운정 단지는 완판됐으며, 브레인시티 역시 완판 임박 단계다.
불황기에서도 연속적인 분양 성과를 내는 건 업계에서도 이례적이다. 이는 개발이익 확보 → 유동성 개선 → 신규 사업 투자여력 확대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며, 향후 사업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높이는 발판이 된다.
한편 한신공영의 3분기 수주잔고는 6조54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공공부문이 2조4325억원(35%), 민간부문이 4조1110억원(65%)이다. 민간부문에서는 도시정비사업 비중이 높으며, 최근 시흥1동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신규 수주가 더해지며 연말 기준으로 7조원 돌파가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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