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농축산물 상호관세 면제’에 호주·뉴질랜드·인도 환영···수출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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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농축산물 상호관세 면제’에 호주·뉴질랜드·인도 환영···수출 확대 기대

투데이코리아 2025-11-17 16: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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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딥 컷스 정육점에 다양한 소고기 컷과 소시지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 10월 2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딥 컷스 정육점에 다양한 소고기 컷과 소시지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쇠고기와 커피, 열대과일 등 일부 농축산물에 대한 상호관세를 면제하자 호주·뉴질랜드·인도 등 주요 수출국이 환영 입장을 밝히며 대미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농축산물 200여 종에 대한 상호관세를 철폐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대상 품목에는 쇠고기, 커피, 토마토, 바나나·파인애플 등 열대과일, 견과류, 향신료 등이 포함됐다. 행정부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관세 면제의 주요 배경으로 설명한 바 있다.
 
이에 호주는 즉각 환영 메시지를 내놓았다.
 
16일 로이터통신(Reuters)에 따르면, 페니 웡 호주 외교부 장관은 “관세 철폐는 호주산 쇠고기 생산업자들에게 좋은 소식”이라며 “미국 시장에서 호주산 육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호주는 미국에 매년 15만~40만t(톤)의 쇠고기를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44억호주달러(약 4조2000억원) 규모로 미국의 최대 육류 공급국이 됐다. 호주산 쇠고기는 패스트푸드 체인 등에서 특히 선호도가 높다.
 
뉴질랜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토드 매클레이 통상부 장관은 성명에서 “이번 결정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조치”라며 “최근 수개월간 높은 비용과 불확실성에 직면해 온 수출업체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양국 무역 관계가 균형을 이뤄야 한다”며 농산물을 넘어 다른 뉴질랜드 수출품에 대한 관세 완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 정부에 따르면, 이번 관세 면제 품목의 대미 연간 수출량은 약 22억1000만뉴질랜드달러(약 1조8000억원)로 전체 대미 수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인도 역시 농산물 수출업계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자히 사하이 인도수출기업연합회(FIEO) 사무총장은 로이터통신에 “프리미엄·고부가가치 상품의 미국 시장 접근성이 열렸다”며 연간 25억~30억달러(약 3조7000억~4조4000억원) 규모의 대미 수출이 관세 면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는 차, 커피, 향신료, 캐슈너트 등이 주요 수출 품목이다.
 
지난 8월 상호관세가 50%까지 인상된 뒤 인도 농가와 수출업체는 큰 부담을 안아왔으며, 9월 인도의 대미 수출은 54억3000만달러(약 7조9000억원)로 전년 대비 약 1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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