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중국 매체 신랑재경, 봉황망 등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오렌지 언니’(본명 청쯔제제)는 지난 12일부터 가족 및 지인과 연락이 두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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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쯔제제의 언니라고 밝힌 누리꾼은 “동생은 원래 13일에 캄보디아에서 중국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청쯔제제는 지금까지도 캄보디아 시하누크빌에서 실종된 상태다. 또 청쯔제제의 남자친구인 룽거도 함께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시하누크빌은 캄보디아 대규모 범죄조직이 밀집된 곳으로, 한국인도 이곳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청쯔제제는 이달 초 룽거를 만나기 위해 캄보디아로 출국했고, SNS(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여러 차례 “13일 귀국 비행기 표를 예약해 두었다”고 밝힌 바 있다. IP 주소 기록도 그녀의 이동 경로가 계획과 일치하고 있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12일 청쯔제제는 갑자기 연락이 끊기고 휴대전화는 계속 꺼져 있었다. 룽거의 전화도 ‘서비스 정지’ 상태로 전환됐다.
가족들은 “실종되기 전까지 청쯔제제의 감정 상태는 매우 안정적이었다”며 “가족이나 지인들과의 관계도 특별한 갈등이 없었다”고 밝혔다.
사건이 공개된 이후, 청쯔제제의 언니는 더우인과 웨이보를 통해 실종자 수색 게시물을 올렸다. 또한 중국 주재 캄보디아 대사관과 외교부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쯔제제의의 친구들과 다른 인플루언서들도 수색 활동에 동참하여 실종 정보를 널리 알리고 있으며,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에게 제보를 요청하고 민간 구조단체와의 접촉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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