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컬현장] 버추얼 걸그룹 러비타, '2.5D 영화'급 첫 팬콘 성료…버추얼 K팝 새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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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컬현장] 버추얼 걸그룹 러비타, '2.5D 영화'급 첫 팬콘 성료…버추얼 K팝 새 역사 썼다

뉴스컬처 2025-11-17 15:53: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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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걸그룹 러비타(Luvita)가 최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 스크린X관에서 첫 팬콘서트 'AWAKENING'(어웨이크닝)을 개최했다. 사진=두리번, 브이런치
버추얼 걸그룹 러비타(Luvita)가 최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 스크린X관에서 첫 팬콘서트 'AWAKENING'(어웨이크닝)을 개최했다. 사진=두리번, 브이런치

[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가상과 현실을 잇는 버추얼 걸그룹 러비타(Luvita)가 압도적인 몰입감의 첫 대형 스크린 공연과 함께 음악팬들에게 새로운 인상을 남겼다. 

지난 16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는 버추얼 걸그룹 러비타의 첫 팬콘서트 'AWAKENING'(어웨이크닝) 2회차 공연이 진행됐다. 

팬콘서트 'AWAKENING'은 지난달 19일 서울 상암 MBC 버추얼 라이브 페스티벌을 통해 정식데뷔한 버추얼 걸그룹 러비타의 첫 단독공연이다. 

버추얼 걸그룹 러비타(Luvita)가 최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 스크린X관에서 첫 팬콘서트 'AWAKENING'(어웨이크닝)을 개최했다. 사진=두리번, 브이런치
버추얼 걸그룹 러비타(Luvita)가 최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 스크린X관에서 첫 팬콘서트 'AWAKENING'(어웨이크닝)을 개최했다. 사진=두리번, 브이런치

총 2회차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지원과 함께 소속사 두리번과 미디어아트 전문 제작사 브이런치(VRUNCH)가 총괄 프로듀싱하고 CGV가 대관협력해 구성된 무대로, 한층 더 생동감 있는 버추얼 아티스트 무대의 가능성을 예고하며 관심을 모았다. 

취재당일 공연은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가 적용된 4면 스크린X 관을 배경으로 한 입체감 있는 무대호흡으로 관객들을 집중시켰다. 그룹의 세계관과 공연취지를 담은 2.5D 영화급 높은 수준의 인트로 VCR과 함께 데뷔곡 '티키타(Tikitaka)'로의 오프닝 무대는 공간 특유의 스케일 큰 뷰프레임과 서라운드 사운드와 함께 압도감을 느끼게 했다.

또한 중간중간 이어지는 가이드메시지와 함께 자연스러운 세계관 몰입을 이끄는 바도 돋보였다. 

버추얼 걸그룹 러비타(Luvita)가 최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 스크린X관에서 첫 팬콘서트 'AWAKENING'(어웨이크닝)을 개최했다. 사진=두리번, 브이런치
버추얼 걸그룹 러비타(Luvita)가 최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 스크린X관에서 첫 팬콘서트 'AWAKENING'(어웨이크닝)을 개최했다. 사진=두리번, 브이런치

그룹의 유쾌발랄한 모습을 보여준 오프닝 토크에 이어진 솔로커버 무대는 각기 다른 개성과 함께 가상과 현실을 잇는 신흥 버추얼 아이콘으로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입증했다. 

특히 다크감 있는 배경과 함께 멤버들과의 끈끈한 팀워크로 강렬한 색감을 보여준 힌콕의 'Criminal'(원곡 태민), 돋보이는 가창력과 함께 원곡호흡에 충실하면서도 자신만의 색감을 살린 엘리의 'You & I'(원곡 박봄)의 무대는 현실 K팝 아티스트의 색다른 변주라고 해도 좋을만큼 충분한 매력을 나타냈다. 

또한 김마르의 'BAD NEWS'(원곡 키스오브라이프)'의 색다른 무브먼트와 함께 이주인의 '스트로베리 문'(원곡 아이유), 플리의 '비밀정원'(원곡 오마이걸) 등 보컬멤버들들의 맑고 감성적인 음색향연 또한 버추얼과 현실을 불문할만한 생동감 있는 음악매력을 느끼게 했다.

버추얼 걸그룹 러비타(Luvita)가 최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 스크린X관에서 첫 팬콘서트 'AWAKENING'(어웨이크닝)을 개최했다. 사진=두리번, 브이런치
버추얼 걸그룹 러비타(Luvita)가 최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 스크린X관에서 첫 팬콘서트 'AWAKENING'(어웨이크닝)을 개최했다. 사진=두리번, 브이런치

여기에 '러비타' 오디션 마스터 중 하나인 메이제이 리와 함께하는 힌콕, 김마르의 'all i wanna do'(원곡 박재범)의 커버는 K팝 계의 새로운 매력케미를 기대케 했다. 

이후 공연은 유튜브 라이브 프레임으로 구성된 러비타 멤버들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와 함께 그룹으로서의 하모니를 강조하는 무대들로 이어졌다. 

이주인과 플리, 엘리 3멤버와 또 다른 오디션 마스터인 예린이 함께한 어쿠스틱 버전의 '시간을 달려서'(원곡 여자친구)는 현실과 가상을 아우르는 음악 본연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보여줬다. 또한 게스트로 출연한 홀로라이브의 네리사(Nerissa)의 'my sweetest scarlet' 무대는 그 자체로의 생동감과 함께, K팝 신의 새로운 방향과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버추얼 걸그룹 러비타(Luvita)가 최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 스크린X관에서 첫 팬콘서트 'AWAKENING'(어웨이크닝)을 개최했다. 사진=두리번, 브이런치
버추얼 걸그룹 러비타(Luvita)가 최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 스크린X관에서 첫 팬콘서트 'AWAKENING'(어웨이크닝)을 개최했다. 사진=두리번, 브이런치

이러한 러비타의 첫 팬콘서트는 또 다른 데뷔곡 '수퍼소닉 베이베(Supersonic Babe)'의 록킹한 분위기와 함께 마무리됐다. 

요컨대 러비타의 첫 팬콘서트 'AWAKENING'(어웨이크닝)은 최근 주목받는 버추얼 아티스트 생태계와 K팝의 시너지를 보여주는 무대가 됐다. 

물론 아쉬움이 없지는 않았다. 공연을 준비하기 위한 인트로 VCR의 분량이나 오프닝에서의 멘트가 현실적으로 길었고, 클로즈업이나 뮤비풍의 무대가 아닌 정식 스테이지 구성의 무대 프레임에서의 화질손실은 몰입감을 방해하는 듯 했다. 또한 중간중간 싱크와 맞지 않는 사운드나 게스트 스테이지에서의 일부 사운드 손실 또한 현실적인 아쉬움을 느끼게 했다. 

버추얼 걸그룹 러비타(Luvita)가 최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 스크린X관에서 첫 팬콘서트 'AWAKENING'(어웨이크닝)을 개최했다. 사진=두리번, 브이런치
버추얼 걸그룹 러비타(Luvita)가 최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 스크린X관에서 첫 팬콘서트 'AWAKENING'(어웨이크닝)을 개최했다. 사진=두리번, 브이런치

하지만 전반적인 연출이나 몰입감 등에 있어서는 K팝 신의 새로운 장르가 될 충분한 현실가능성을 보여주는 바로서 의의를 보였다. 

러비타 멤버들은 마무리 멘트와 함께 "꿈꾸던 순간이 현실이 됐다", "큰 사랑 주신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들의 메인프로듀서 격인 슈퍼주니어 김희철은 영상멘트를 통해 "이제부터 러비타와 팬들이 이야기를 쓰는 시간은 시작"이라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 버추얼 걸그룹 러비타는 공식 유튜브 채널 콘텐츠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으로 음악 팬들과의 소통을 거듭해갈 계획이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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