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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수형생활 중인 가수 김호중에게 수천만원대 금전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국내 유일의 민영 교도소 소속 직원에 대해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소망교도소 교도관 '김호중에 뇌물 요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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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법무부는 경기 여주시에 위치한 소망교도소 직원 A씨가 재소자인 김호중에게 약 3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요구한 정황이 확인돼 관련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김호중이 지난 8월 서울구치소에서 소망교도소로 이감된 직후 접근해 "내가 너를 뽑아 이곳에 들어오게 도와줬다"며 대가 지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호중은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수감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내부 직원 면담 과정에서 이를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김호중이 금품을 건넨 정황은 없으며, 실제로 금전이 오간 사실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A씨가 김호중의 이감 과정에 실질적으로 관여하지도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관련 신고를 접수한 즉시 해당 직원의 직무를 배제한 뒤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민영교도소 운영에 대한 감독 책임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호중 목격담? "어쩐지 표정 어두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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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3,000만 원의 뇌물 요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최근 목격담이 전해졌습다. 지난 10월 경기도 여주 소망교도소를 방문, 봉사한 미국 한인 장로 성가대원들을 통해서입니다.
한 성가대원은 11월 17일 기자에게 “지난달 소망교도소에서 복음 성가 활동을 했는데 앞에서 두, 세 번째 줄에 앉은 김호중 씨를 본 기억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열성팬은 아니지만 뉴스를 통해 근황을 알고 있었다는 그는 “호중 씨가 꽤 건강한 모습이었지만 왠지 표정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뭔가 근심 걱정이 많아 보였는데 막연히 힘든 격리 생활 때문으로 여겼다. 중간중간 나지막이 찬양을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착잡하면서 뭉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시기는 김호중이 교도관의 금전 요구를 거절할 경우, 향후 수감 생활의 불이익을 염려해 심적 압박감을 느낄 때로 추정됩니다.
소망교도소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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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 명으로 구성된 미국의 한 한인 장로 성가대는 3년마다 고국을 찾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16~27일엔 서울과 인천, 목포, 익산 등 7개 도시 순회공연 차 단체 입국했습니다. 열흘간 교도소와 군부대, 병원 등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 복음 성가를 불렀는데 한 기독재단이 설립한 소망교도소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소망교도소는 2010년 기독교 재단이 설립해 법무부로부터 교정 업무를 위탁받아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민영교도소입니다. 입소 정원은 400명으로, 결원이 발생하면 타 교정시설 수감자를 대상으로 서류·면접 심사를 통해 충원합니다. 시설 환경과 처우가 비교적 양호해 수감자들 사이에서는 선호 시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용 번호 대신 이름을 부르는 등 신앙 기반 교정 프로그램으로 선호도가 높은데 김호중의 경우 경쟁률이 4대1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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