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네이버웹툰·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스타 2025 현장에서 ‘글로벌 웹툰 게임스’ 3기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양측은 모바일 중심이었던 지원 범위를 PC 플랫폼까지 확장하기로 합의했으며, 2기 선정작인 ‘던전 씹어먹는 아티팩트’와 ‘용사가 돌아왔다’도 현장에서 처음 공개됐다. 3기 사업은 더 넓은 글로벌 이용자층 공략과 크로스플랫폼 환경 대응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구글플레이와 네이버웹툰,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 현장에서 ‘글로벌 웹툰 게임스’ 3기 사업의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세 기관은 2기 참여 개발사들의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사업 운영 범위를 모바일 중심 구조에서 모바일·PC 크로스플랫폼 지원 체계로 확장하기로 뜻을 모았다.
‘글로벌 웹툰 게임스’는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를 대상으로 네이버웹툰 IP 기반 게임 제작을 지원하는 협력 프로젝트로 2022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글로벌 진출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구조적 지원을 목표로 하며, 웹툰 IP 제공, 마케팅 협력, 개발 지원 등을 각 기관이 분담해 추진한다.
지스타 2025 구글플레이 부스에서는 2기 선정 게임이 처음 공개됐다. 모비소프트가 개발 중인 ‘던전 씹어먹는 아티팩트’와 퍼니팩이 선보인 ‘용사가 돌아왔다’가 현장에서 유저들에게 소개됐으며, 부스 스테이지에서는 개발자와 인플루언서가 웹툰 IP의 게임화 과정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구글플레이 아시아퍼시픽 파트너십 매니징 디렉터 Paula Wang, 네이버웹툰 IP 비즈니스 총괄 리더 남경보, 한국콘텐츠진흥원 유현석 원장 직무대행 간의 리더십 미팅도 진행됐다. 세 기관은 2026년부터 2년간 전개될 3기 사업의 추진 방향을 논의하며 지원 체계 확장에 합의했다.
Paula Wang은 “K-웹툰이라는 강력한 IP와 국내 개발사의 역량이 만나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모습을 현장에서 보여줄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PC 플랫폼까지 지원을 확대하는 3기 사업을 통해 더 많은 개발사가 글로벌 유저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남경보 리더는 “웹툰 IP의 확장성이 게임이라는 장르를 통해 다시 입증되고 있다”며 “원작 팬뿐 아니라 글로벌 게임 이용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전달할 수 있도록 협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유현석 원장 직무대행은 “전국 지역 기반 개발사까지 포함한 지원 구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3기 사업을 통해 K-게임의 글로벌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웹툰 게임스’ 3기 사업의 세부 공모 일정과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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