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5] '서사'와 '몰입형 콘텐츠' 강화…20만 관람객 기록

BTC·BTB 합계 총 3269개 부스 운영
BTB관…3일간 2190명의 유료 바이어 참석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400개 부스 규모 운영
컨퍼런스 'G-CON'…총 16개 세션 '단일 트랙'으로 진행

[포인트경제]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가 총 20만 2000여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폐막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 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했으며, BTC·BTB 합계 총 3269개의 부스를 운영했다.

△ 엔씨소프트, 신작 5종 베일 벗어

'지스타2025' 엔씨소프트의 아이온2 시연 부스 현장 [사진=엔씨소프트] (포인트경제)

제1전시장의 중심은 단연 메인 스폰서 엔씨소프트였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 '신더시티',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등 총 5종의 신작을 공개하며 대형 부스를 가득 채웠다.

특히, 오는 19일 한국과 대만에 정식 출시될 예정인 '아이온2'를 체험하려는 인파는 3~4시간 이상의 긴 대기열을 형성했다. 게임 시연 외에도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돔형 파노라마 상영관 'NC시네마'를 통해 신규 트레일러들을 선보였다.

△ 구글코리아·넷마블·크래프톤, 관람객과 소통 강화

국내외 주요 게임사들 역시 다양한 콘텐츠로 지스타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구글코리아는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오븐스매시' PC 버전 체험존을 중심으로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인 '케리아' 류민석(T1) 등 인기 인플루언서들과 함께하는 현장 이벤트를 펼쳤다.

‘지스타 2025’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부스 현장 [사진=넷마블] (포인트경제)

넷마블은 '프로젝트 이블베인',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등 신작들을 선보였으며, 전시장 안팎에서 인플루언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크래프톤은 '팰월드 모바일'을 테마로 한 전시 공간에서 실제 게임 속 세계관을 구현하고 현장 첫 시연을 진행하며 주목받았다.

'지스타 2025’ 크래프톤의 팰월드 모바일 부스 현장 [사진=크래프톤] (포인트경제)

이 외에도 그라비티는 18종의 타이틀 시연을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했으며, 배틀스테이트 게임즈는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분위기를 살린 밀리터리 콘셉트 체험존을 선보였다. 플레이스테이션 타이틀을 전시한 플레이샵(오진상사), '노아(N.O.A.H)'의 위메이드커넥트, '산나비: 귀신 씌인 날' 체험존의 네오위즈 등도 관람객을 맞았다.

△ 제2전시장, 콘솔부터 인디까지 '다양성' 확보

제2전시장 BTC관에서는 글로벌 콘솔 게임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에이스 컴뱃' 시리즈 30주년 기념 특별 공간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버워치 2' 테마 체험존을 구성했다. 세가·아틀러스는 '페르소나' 시리즈와 '메타포 리판타지오' 아트워크 전시 및 체험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워호스 스튜디오는 '킹덤 컴: 딜리버런스 2' 마지막 DLC 출시와 함께 관람객과 소통했다.

한편, 제2전시장 3층에서 진행된 BTB관은 3일간 2190명의 유료 바이어가 현장을 찾아 활발한 비즈니스를 전개했다.

특히,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는 400개의 부스 규모로 운영돼 인디 게임 개발자들에게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참가작 외에도 '퍼스트 버서커: 카잔', '리틀 나이트메어 3' 등 세계적 기대작들을 스팀덱 체험존에서 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 일반 관람객과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컨퍼런스 'G-CON'은 내러티브를 주제로 총 16개 세션을 단일 트랙으로 진행하며 게임 산업의 깊이 있는 논의를 이끌어냈다.

조영기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지스타가 다양한 서사를 담은 전시 구성과 몰입형 콘텐츠를 강화해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체험 방식과 전시 형태를 모색해 꾸준히 발전하는 지스타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