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성장하는 美 경제, 연준이 가장 큰 장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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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성장하는 美 경제, 연준이 가장 큰 장애물"

모두서치 2025-11-17 15:21: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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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AI 혁신으로 미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이 커지고 있음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느린 대응으로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는 1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에서 "미국 경제의 잠재력은 아직 완전히 실현되지 않았다"며 "가장 큰 장애물은 연준의 느린 대응"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연준 지도부가 밀턴 프리드먼이 언급한 '현상 유지의 폭정(tyranny of the status quo)'에 갇혀 있다고 지적했다.

워시 전 이사는 내년 5월 임기 만료를 앞둔 제롬 파원 의장의 후임 후보군 중 한 명으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출범 당시에도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그는 AI 혁신이 미국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며 "오늘날 정보에 접근할 때 드는 비용은 거의 '0'에 수렴한다"며 "미국의 뛰어난 기술 스택과 역동적 자본, 개인의 창의성이 결합해 혁신 속도를 폭발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와 세제 개편이 이러한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민간 투자는 이미 5조4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설비투자 증가율은 연 8%로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두 배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워시 전 이사는 중국 등 다른 주요국들이 미국 기술 생태계를 모방하려 하지만, 미국의 우위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빅테크 기업들이 미국식 컴퓨팅 방식을 도입하고 있지만, 미국의 기술기업은 시가총액부터 혁신 속도까지 해외 경쟁사를 압도한다"며 "하이퍼스케일러는 미국의 경제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연준이 이러한 경제 역동성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워시 전 이사는 "월가와 실리콘밸리는 활황이고 실질 소득도 개선되고 있지만, 연준은 성장 속도보다 훨씬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취해야 할 조치로 ▲스태그플레이션 전망 폐기 ▲인플레이션 원인 재검토 ▲중소은행에 불리한 규제 수정 ▲글로벌 규제 기준(바젤 규제)에서 탈피한 새로운 미국형 규제 체계 마련 등 4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그는 "인플레이션은 선택의 문제"라며 "경제 성장이나 임금 상승 때문이 아니라 과도한 정부 지출과 통화 공급이 원인인데, 연준은 잘못된 가설을 붙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연준이 과도하게 불어난 대차대조표를 축소한다면, 가계와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금리를 더 낮출 여지도 생긴다"고 덧붙였다.

워시 전 이사는 "연준이 근본적으로 개혁된다면 AI 혁신의 혜택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경제는 더 강해지고, 생활 수준은 높아지며 인플레이션은 더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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