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글레이즈드 도넛 네일'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글레이즈드(glazed)'는 표면에 얇은 설탕 코팅을 입힌 상태를 뜻하는데요. 손톱 위에 매끈하게 반짝이는 광택이 올라간 모습이 설탕 코팅된 도넛을 떠올리게 해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스타일을 세계적으로 유행시킨 주인공은 모델 헤일리 비버입니다. 그는 멧 갈라에 참석해 심플한 화이트 드레스를 선보였는데요. 드레스보다 손끝에 연출한 '글레이즈드 도넛 네일'이 더 큰 주목을 받으며 행사 이후 SNS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습니다.
'글레이즈드 도넛 네일'은 진주빛 파우더를 활용해 자연광에서 은은하게 반짝이는 '물막 광택'을 만드는 게 핵심인데요. 복잡한 아트 없이도 고급스러운 연출이 가능해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네일'로 빠르게 자리 잡았습니다.
국내에서도 유행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중의 네일숍들은 '도넛 글로우', '시럽 코팅 네일' 등 다양한 변형 버전을 내놓으며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글레이즈드 도넛 네일' 열풍은 미니멀 트렌드와 글로우(광택) 텍스처 선호가 결합된 결과로 보인다"며 "앞으로 반짝임을 강조한 자석젤 등 다채로운 변형 스타일도 계속해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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