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윤영희 의원 "실제 운영 실적에 기반해 지원해야"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실제로 운행하지 않는 마을버스에도 서울시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왔다.
17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윤영희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에 등록된 마을버스 1천571대 가운데 실제로 운행되지 않는 차량은 200대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 마을버스 재정 지원은 실제 운행 대수 기준이 아닌 등록 차량 대수 기준으로 지급되는데, 운행되지 않는 차량에도 지원금이 일부 배분된 셈이다.
마을버스 운전기사 인건비 지원은 버스 1대당 운전기사 2.2명 기준으로 산정돼 지원되나 실제 고용은 평균 2명에 불과했다.
윤 의원은 "실제 운행하지 않는 차량에도 지원금이 배분되는 등 '유령 마을버스'에까지 세금이 쓰이는 구조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며 "인건비도 시내버스처럼 실제 지급 내역을 기준으로 정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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