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화물선서 선상 난동 베트남 선원 3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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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화물선서 선상 난동 베트남 선원 3명 구속

모두서치 2025-11-17 14:12: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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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부산항에 정박 중인 화물선에서 동료 선원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하는 등 선상 난동을 벌인 베트남 선원 3명이 부산해경에 붙잡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부산해양경찰서는 부산 사하구 감천항에 정박 중인 파나마 국적 화물선 A호(2998t·승선원 15명)의 갑판장 B(40대)씨와 조타수 C(30대)씨, 조기장 D(40대)씨 등 베트남 선원 3명을 특수상해, 특수공갈협박, 특수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B씨 등은 지난 9일 0시께 A호 식당에서 음주 후 노래를 부르던 중 3등 항해사 E(20대·베트남)씨의 제지에 불만을 품고 의자와 주먹 등을 E씨를 집단 폭행해 상해를 입히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사실을 보고 받은 A호의 선장은 B씨 등 3명에 대해 강제하선을 결정하고 선사에 보고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이들은 침실에 모여 술을 마시며 선장에게 강제하선 철회를 요구하자고 범행을 모의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이후 이들은 같은 날 오전 2시40분께 소화용 도끼, 쇠망치 등을 소지한 채 선장 침실로 찾아가 문을 열라며 출입문을 파손하고, 문이 열리지 않자 3항사, 1항사 등 동료 선원들의 침실 출입문을 순차적으로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D씨는 침실 출입문 손괴 직전 선장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도 있다.

이경열 부산해경 수사과장은 "B씨 일당이 흉기를 들고 선원들을 협박하며 상해를 가했고, 도끼 등을 이용해 선내 질서와 통제를 무너뜨리고 선박을 장악할 목적이었으므로 단순한 범죄가 아니라 살인사건 등 2차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 범죄로 판단, 지난 11일 부산지법 서부지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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