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롭게 발굴된 장애인 직무 40건이 발표됐다. 인공지능(AI) 농업로봇 오퍼레이터, 개인정보 불법이용 탐지원 등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17일 '2025년 직무개발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공단의 직무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된 신규 직무 40건이 소개됐고 우수사례엔 시상도 진행됐다.
직무개발 우수사례에선 장애인고용공단 서울남부지사의 AI 농업로봇 오퍼레이터 직무가 1위를 차지해 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해당 직무는 AI 기반 농업로봇의 운영, 통제 등 전 과정을 수행한다.
2위는 공단 경기지역본부의 '북 닥터'다. 도서관 내 훼손된 책을 수리 및 보수해 재사용될 수 있게 하는 직무다.
이어 전남지사의 개인정보 불법이용 탐지원이 3위로 선정됐다.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이용하는 게시물을 탐지해 디지털 범죄를 예방하고 대응하는 업무를 맡는다.
중증장애인 고용확대 아이디어 공모전에선 최윤철(개인)씨의 '스마트 업무 연결 지원관 제도'가 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공공기관에서 잦은 외근으로 발생하는 업무 지연 문제를 해결하는 직무다. 업무 발생 시 긴급도를 판단하고 관련 정보를 담당자에게 빠르게 전파하는 일을 한다.
이밖에도 또 장애인 노동시장을 반영한 11건의 장애인 적합 직무와 고용 확대 아이디어가 발굴돼 공단 이사장상 등을 받았다. 출산 축하 공예품 제작원, 치과용 의료기기 제작 보조원 등이다.
이종성 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앞으로도 직무개발을 통해 노동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장애인 고용 확대를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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