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는 내년부터 3년간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운영을 대행할 신규 운영 대행사로 '비즈플레이-제주은행'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운영 대행사는 탐나는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고객센터 운영, 탐나는전 발행 및 인센티브 구현 등 지역사랑상품권 업무 전반을 수행한다.
비즈플레이-제주은행 컨소시엄은 연령·유형별 소비패턴과 지역별 결제 현황 등을 분석해 분석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비대면 결제, 쿠폰 선물하기 기능, 위치기반 가맹점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결제 정산 확인 및 통계 데이터 조회가 가능한 가맹점 전용 모드를 새로 개발한다.
비즈플레이는 새로 개발하는 플랫폼을 제주도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향후 운영사가 바뀌더라도 앱을 다시 만들거나 사용자가 재가입할 필요 없이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축적한 빅데이터를 정책 지원과 연계하고 탐나는전 큐알(QR) 결제를 전 가맹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연말까지 신규 플랫폼 개발과 기존 데이터의 안정적 이관을 진행하고, 2026년 1월 중 새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탐나는전은 2020년 11월 출시 이후 누적 2조2천억원이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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