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치명거래 의혹 이춘석 의원 조사 마무리…"조만간 결정"

사진 = 뉴시스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에 대한 수사가 곧 결론 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7일 오전 서울경찰청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11월 8일 4차 조사를 했다. 지금 수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고 조만간 결정이 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로 보좌관 차모씨 명의 계좌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금융실명법 위반)를 받는다. 이 의원은 지난해 재산 공개에서 보유한 주식이 없다고 신고한 바 있다.

주식 계좌에 네이버와 LG CNS 등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있었는데, 이 의원이 당시 국정기획위원회에서 AI 정책을 담당하는 경제2분과장을 맡았기에 이해충돌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 관계자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나 가수 싸이(박재상)의 의료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는 상당 부분 진행됐다고도 밝혔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금품 수수 혐의는 아직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