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에 공습당한 흑해 러 최대 항만, 원유 수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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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에 공습당한 흑해 러 최대 항만, 원유 수출 재개"

모두서치 2025-11-17 13:17: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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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우크라이나 공습으로 운영이 중단됐던 흑해 연안의 러시아 항구도시 노보로시스크가 원유 수출을 재개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RBC, 유로마이단프레스 등 우크라이나 언론은 17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드론·미사일 공격으로 멈춰섰던 러시아 최대 원유 항만이 운영을 다시 시작했다"고 전했다.

수에즈막스(수에즈 운하 통과 기준 최대)급 아를란호, 아프라막스(수에즈막스 아래 단계)급 로도스호 등 러시아 '그림자 함대(제재 우회 선박)' 대형 유조선들이 선적을 시작하는 움직임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노보로시스크의 셰스카리스 터미널은 일일 76만6000배럴의 원유를 취급할 수 있는 러시아 최대 규모 시설이다. 미국 제재 대상인 석유기업 로스네프트가 공동 운영사로 참여한다.

매달 35~40척의 대형 유조선을 통해 약 350~450만 톤의 원유를 취급할 수 있으며, 이는 러시아 해상 원유 수출량의 약 20%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우크라이나군 드론 공습으로 터미널 접안시설 2개가 손상되면서 운영을 중단했으나, 러시아 경제 타격을 고려해 긴급 수리를 거쳐 수출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RBC는 로이터를 인용해 "가동 중단이 장기화됐다면 시베리아 서부 유전의 폐쇄를 초래해 글로벌 원유 공급량이 크게 줄었을 것"이라고 짚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4일 노보로시스크 일대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감행했다. 지난 2일 크라스노다르주 투압세 항만을 공격한 데 이어 흑해 연안의 러시아 원유 수출 인프라 공격을 이어가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흑해 항만 공습 목적에 대해 "(해운업) 보험료가 인상되고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항구에 입항하지 않을 것"이라며 "장기적 영향을 가져올 중요한 사건"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RT 등 러시아 언론은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석유 시설 공습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휘발유 가격이 올해 초 대비 20% 하락했음에도 최근 국제 유가는 연초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경유 가격은 오히려 3% 상승했는데, 원인 중 하나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석유 시설 공습으로 인한 물동량 감소라는 것이다.

매체는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끊임없는 공격, 아시아·아프리카의 공장 가동 중단과 유럽·미국 공장 폐쇄 등으로 수백만 배럴의 디젤과 가솔린이 시장에서 사라졌다"고 보도했다고 러시아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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