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지난 15∼16일 베트남 하노이 '한국-베트남 우정의 거리 축제'에서 밀양아리랑예술단의 '날 좀 보소' 공연이 큰 호응을 얻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재베트남하노이한인회 초청과 문화체육관광부 '2025년 지역대표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축제는 양국 문화 교류와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매년 하노이에서 열리며, 지난해 1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현지 관심이 뜨거운 행사다.
밀양아리랑예술단이 선보인 '날 좀 보소'는 밀양아리랑 정신을 담은 전통 가무악극이다.
현지 관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아리랑의 깊은 의미를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아리랑영재단 학생 28명이 참여해, 밀양아리랑의 전통이 미래 세대로 이어지는 의미를 더했다.
김금희 예술단장은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베트남 관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계속해서 밀양아리랑의 가치와 접목한 다양한 공연 콘텐츠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밀양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우리 문화의 정체성과 정신을 담은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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