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내달 대선 결선 투표…'공산당-극우' 후보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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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내달 대선 결선 투표…'공산당-극우' 후보 맞대결

모두서치 2025-11-17 11:45: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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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16일(현지 시간) 실시된 칠레 대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다음 달 결선 투표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AP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집권 중도좌파 연합의 칠레 공산당 소속 히아네트 하라 후보(51)와 강성 우파 성향의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공화당 후보(59)가 내달 14일 결선에서 격돌한다.

결선투표제를 채택하고 있는 칠레 대선에서는 과반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득표율 1·2위 후보가 결선 양자 대결을 펼친다.

개표가 97.2% 진행된 가운데 하라 후보가 26.8%의 득표율로 24.0%를 얻은 카스트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두 후보의 맞대결이 확실시되자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은 "하라 후보와 카스트 후보가 결선 투표에 진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라 후보는 현 보리치 정부에서 노동장관을 지낸 공산주의자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 노동자 권리 강화, 국영 리튬회사 영향력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카스트 후보는 초보수 성향의 변호사로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낙태를 반대하며 불법 이민자 대량 추방, 대규모 교도소 건설, 정부 축소, 리튬 산업 민영화 등을 약속했다.
 

 

결선 투표는 중도층 표심 흡수 및 보수 연대에 따라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카스트 후보는 이날 투표한 뒤 하라 후보에 대항하기 위한 보수 연대 가능성을 피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구호를 변형한 '칠레를 다시 위대하게'를 전면에 내세운 극우 정치 유튜버 출신 요한네스 카이세르(49) 후보는 4위가 확정되자 결선 투표에서 카스트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20%에 육박하는 지지율로 3위에 오른 기업가 출신 보수 성향 프랑코 파리시(58) 후보는 특정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번 대선은 1970~1980년대 독재 정권 종식 후 처음으로 유권자 명부 자동 등재에 따른 의무 투표제로 치러졌다. 전체 유권자 규모는 1570만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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