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3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2주 연속 하락하면서 양당 격차가 12.5%P까지 벌어졌다.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이후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 탄핵' 등 강경한 공세를 펼치자, 이에 대한 방어 심리로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은 과도한 강경 대응이 TK 및 보수층에게 정치적 피로를 야기하며 핵심 지지층 일부가 오히려 이탈하는 양상을 보였다.
에너지경제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3일~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46.7%(0.2%P↑), 국민의힘 34.2%(0.6%P↓), 조국혁신당 3.2%(0.7%P↑), 개혁신당 3.1%(1.1%P↓), 진보당 1.0%(0.2%P↑)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대구·경북(5.2%P↑), 광주·전라(3.5%P↑)에서 올랐다. 국민의힘은 인천·경기(2.1%P↓), 부산·울산·경남(2.2%P↓), 대구·경북(3.4%P↓)에서 하락했고 대전·세종·충청(7.5%P↑), 서울(2.7%P↑)에서 상승했다.
서울 민주 46.6%·국힘 32.1%, 인천·경기 민주 48.0%·국힘 31.4%, 충청 민주 47.2%·국힘 38.1%, 호남 민주 62.8%·국힘 19.0%로 민주당이 우세했다.
PK는 민주 42.5%·국힘 35.7%로 민주당이 앞섰고, TK는 민주 33.4%·국힘 57.2%로 국민의힘이 높았다.
연령별로 민주당은 40대(3.9%P↑), 30대(3.5%P↑), 20대(2.8%P↑)에서 상승했고, 60대(2.6%P↓), 50대(3.7%P↓)에서는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70대 이상(2.9%P↓), 30대(3.2%P↓), 60대(3.4%P↓)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20대는 민주 28.3%·국힘 42.0%로 국민의힘이 높았고, 30대는 민주 40.4%·국힘 35.5%로 오차범위 내였다.
40대는 민주 64.8%·국힘 26.9%, 50대 민주 52.4%·국힘 32.0%, 60대 민주 50.8%·국힘 31.1%로 민주당이 앞섰다.
70세 이상은 민주 38.8%·국힘 39.9%로 팽팽했다.
중도층은 민주당이 3.8%P 내리고 국민의힘은 3.1%P 오르며 민주 45.0%·국힘 34.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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