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증가세에도 "전 금융권 안정 관리"…금융위 '빚투' 우려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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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증가세에도 "전 금융권 안정 관리"…금융위 '빚투' 우려 진화

이데일리 2025-11-17 10:58: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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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최근 은행권을 중심으로 신용대출 증가세가 뚜렷해지며 ‘빚투’(빚내서 투자)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전 금융권 신용대출은 과거에 비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17일 ‘빚투’ 현상과 관련, 최근 신용대출·신용거래융자 동향과 리스크 관리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전 금융권 신용대출 증가액은 2조원 순감하며 과거 평균에 비해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0월 한 달 동안 신용대출이 약 9000억원 늘며 전월 대비 증가세로 전환한 데 대해서도 “통상 10~11월은 계절적 요인 등으로 신용대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신용대출은 상여금 등의 영향으로 3월까지 감소하고 8월 휴가철과 10~11월에 증가폭이 확대되는 특징이 있다는 것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신용대출이 전체적인 가계부채의 증가를 견인한다든지 건전성에 위협을 준다든지 그런 정도는 아닌데 잘 살펴보겠다”며 신용대출 리스크를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융당국은 이미 6·27 대책을 통해 신용대출 취급 한도를 차주의 연소득 이내로 제한한 바 있다.

최근 증시 활황으로 신용거래융자 규모가 증가한 것과 관련해서 금융당국은 “‘빚투’의 경우 투자자 본인이 감내 가능한 범위에서 엄격한 리스크 관리가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이 일관되고 확고한 입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신용거래융자는 개인투자자에 대한 증권 매수대금을 매수증권을 담보로 융자하는 투자자 신용공여다.

신용거래 융자잔고는 최근 5년(2020~2025년)간 평균 18조 8000억원 수준이었으나 11월 둘째주는 26조원을 기록했다. 현재 금융위는 증권사별 신용거래 융자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일별로 전화해 일일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증권사별 총량제한, 보증금율·담보비율 제한, 고객·종목별 한도 차등 등을 통해 신용거래융자의 리스크를 면밀히 관리 중”이라며 “관계기관과 함께 시장의 주의 환기 및 리스크 관리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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