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활동 한계·과제 성찰한 백서 출간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오는 26일 활동 종료를 앞둔 가운데 노조가 3기 진실화해위 출범을 촉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진실화해위지부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5년간 활동의 한계와 과제를 성찰한 백서 '진실화해위원회 5년의 기록, 다시 나아갈 길'을 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백서에는 진실화해위 운영 기간의 각종 논란과 갈등, 쟁점 사안과 3기 위원회를 위한 10대 제언이 담겼다.
노조는 제언에서 3기 진실화해위의 출범을 위한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연속성 있는 과거사 조사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2기 진실화해위 기록물의 신속 인계, 조사 인력 및 경험의 보존, 현 정부 임기 내 조사 업무 종료 등을 위해 늦어도 2기 위원회 법적 청산 이전인 2026년 2월 26일까지 3기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극우적·국가 폭력 옹호적 시각을 갖춘 인물의 인선 배제, 주요 사건에 대한 선제적 직권조사, 집단수용시설에 대한 전담 조사국을 신설 등을 제안했다.
진실화해위는 오는 26일 종합보고서를 정부와 국회에 보고한 뒤 활동을 마무리한다. 2020년 12월 10일 출범해 이듬해 5월 27일 조사를 개시했고, 기간을 1년 연장해 지난 5월 26일 조사를 종료한 상태다.
진실화해위지부는 11월 25일 정기총회를 열고 해산을 결의할 예정이다.
2yulr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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