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서울시장 선거, 與 한국판 '맘다니' 내면 오세훈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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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서울시장 선거, 與 한국판 '맘다니' 내면 오세훈 어려워"

폴리뉴스 2025-11-17 10:38:18 신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라디오에 출연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최대 관심 지역인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라디오에 출연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최대 관심 지역인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 "민주당이 어떤 후보를 내느냐에 따라 오세훈 시장이 굉장히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최대 관심 지역인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 "민주당이 어떤 후보를 내느냐에 따라 오세훈 시장이 굉장히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17일 BBS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 에서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뒤 들어선 문재인 정부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대승했는데 이번에도 그와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이재명 정부가 내년 봄까지 커다란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민주당에 유리한 쪽으로 지방선거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오세훈 시장이 현직 시장이니까 여론조사에선 제일 앞서가는 것으로 나오지만 민주당이 어떤 후보를 내느냐에 따라 오세훈 시장이 굉장히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예를 들어 민주당이 맘다니 뉴욕시장 같은 완전히 새로운 인물을 낸다면 서울시도 가져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하며 참신하고 새로운 인물을 민주당에서 기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의석수가 적은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등 제3지대 소수 정당의 지방선거 전망에 대해선 "특색이 없는 소수 정당은 아무 의미가 없다"며 "양당과 전혀 다른 어떠한 특색을 보여줘야 되는데 지금의 소수 정당은 그런 능력이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대장동 항소포기 외압 진상규명 국정조사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대장동 항소포기 외압 진상규명 국정조사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힘, 尹 어게인·李 대통령 사법리스크에 매달리면 답 없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대책을 묻자 김 전 비대위원장은 "윤석열을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선출하고 대통령을 만들었다는 사실 자체에 대해 사과부터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임기 내내 이재명 대통령 사법 리스크를 떠들었고 지금도 똑같은 얘기를 하지만 아무런 정치적인 효과를 가져오지 못하지 않느냐"며 "이를 반복하는 이상 희망은 없다"고 단언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광주를 방문한 것에 대해선 "장 대표는 계엄을 찬성하고 윤 어게인이 동조한 사람 아니냐"며 "광주 5.18 묘지는 전두환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반대하다 희생당한 사람들의 장소인데 그 곳에 계엄을 옹호하고 윤 어게인을 주장하는 사람이 방문하니까 당연히 반응이 안 좋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헌법존중TF, 유치한 발상…李정부 성취 깎아먹을 것" 

12·3 비상계엄에 동조한 공무원들의 인사 조치를 위해 헌법존중 정부혁신 TF를 출범시킨 것에 대해 "누가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아주 유치한 발상"이라며 "지금까지 해온 이 대통령의 성취를 깎아먹지 않나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공무원 중 계엄에 찬동하고 동조한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인데 그 몇 사람을 골라내려고 TF를 구성해 핸드폰을 포렌식한다는 것은 아주 유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수립된 지 5개월이 흐른 지금은 안정시키고 포용하는 단계에 들어가야 할 때인데 갑자기 무슨 놈의 특별 TF를 만들어 공무원들을 불안하게 하면 정부 효율이 일어나겠느냐"고 꼬집었다. 

이재명 정부의 5개월에 대해선 "열심히 노력했다고 본다. 국민과 소통하고 외교 측면에서도 한미 정상회담을 잘 방어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퇴임식을 마친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1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퇴임식을 마친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1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장동 논란 "항소 판단 있다면 하면 그만, 노만석 자격 없어"

대장동 비리개발 사건의 1심 판결 이후 검찰의 항소 포기를 두고 논란인 것에 대해선 "대장동 재판이 끝났고 배임죄 무죄에 대해 항소 여부를 논쟁한 것인데 검찰이 자기들 판단에 의해 중앙지검장이든 검찰총장 대행이든 항소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면 항소를 하면 그만"이라고 일축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이 법무부와 용산의 관계를 생각해 고심 끝에 (항소 포기를) 했다는 것이 납득가지 않는다"며 "그 사람은 검찰총장 대행의 자질, 자격이 없었던 사람 같다"고 비판했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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