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李 대통령 지지율, 2.2%P 내린 54.5%…'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 영향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 조사에 비해 2.2%P 내린 54.5%로 나타났다 [그래픽=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 조사에 비해 2.2%P 내린 54.5%로 나타났다.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이 지지율 하락세의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다만 일간으로는 주 후반에는 '한미 팩트시트'를 통해 핵추진 잠수함 건조 등 외교·안보 성과가 부각되면서 지지율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너지경제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0일~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0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2.2%P 하락한 54.5%(매우 잘함 44.1%, 잘하는 편 10.4%)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2.5%P 상승한 41.2%(매우 잘못함 32.6%, 잘못하는 편 8.6%)로 집계됐다.

일간으로는 지난 금요일(7일) 55.0%(부정 평가 39.8%)로 마감한 후, 11일(화)에는 56.0%(1.0%P↑, 부정 평가 40.2%), 12일(수)에는 52.5%(3.5%P↓, 부정 평가 42.8%), 13일(목)에는 52.1%(0.4%P↓, 부정 평가 43.5%), 14일(금)에는 54.8%(2.7%P↑, 부정 평가 41.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서울(3.9%P↓), 부산·울산·경남(3.0%P↓), 인천·경기(2.8%P↓), 광주·전라(1.8%P↓), 대구·경북(1.5%P↓) 등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고, 대전·세종·충청은 3.2%P 올랐다. 

서울은 긍정 49.9% 부정 45.5%, 인천·경기 긍정 57.1% 부정 39.1%, 대전·세종·충청 긍정 55.7% 부정 39.7%, 호남 긍정 75.8% 부정 22.0%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51.8% 부정 43.7%였으나 대구·경북은 긍정 36.9% 부정 57.4%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연령별로 70대 이상(7.0%P↓), 30대(3.0%P↓), 40대(1.3%P↓), 20대(1.3%P↓), 50대(1.2%P↓) 등에서 내렸다.

20대 긍정 36.6% 부정 54.0%, 30대 긍정 46.5% 부정 50.8%로 부정이 높았다.

40대는 긍정 67.7% 부정 30.0%, 50대 긍정 64.9% 부정 32.4%, 70세 이상 긍정 46.5% 부정 47.6%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2.3%P 내리며 긍정 57.5% 부정 39.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그래픽=리얼미터]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