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2026년도 예산안 8천932억원을 편성해 구의회에 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8천624억원)보다 3.57% 늘어난 규모지만, 증가율로는 최근 10년 중 가장 낮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내년에도 경기 둔화와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으로 세수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민생안정과 구민 복리증진 예산에 집중했다"며 "축제·행사 사업과 저성과 사업을 과감히 중단·축소하는 등 세출 구조조정으로 예산 낭비를 줄이고 재정운용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우선 '활력이 넘치는 상생경제도시' 분야에서는 동행일자리 사업에 35억원, 도봉사랑 상품권 발행과 전통시장 등 활성화에 17억원을 배정했다.
'건강한 행복도시 분야'에는 5천593억원을 편성했다. 도봉형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15억원을, 신규 사업인 도봉형 돌봄 통합지원사업과 도봉 영유아발달 1.3.6 사업에 각각 5억원과 1억원을 투입한다. 또 보훈 예우수당에 배우자 수당을 신설해 국가보훈대상자·보훈단체 지원에 37억원을 배정했다.
'교통이 편리한 균형발전도시' 분야에서는 포장도로 정비와 쌍문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및 도봉산 캠핑수목원 기본구상 용역에 11억원을 반영했다.
'투명하고 혁신적인 행정도시' 분야의 사업으로는 쌍문1동 등 노후한 3개 동주민센터 청사 건립에 117억원을 편성했다. 쌍문1동 공공복합청사와 방학1동 주민센터는 2028년 완공될 예정이며, 쌍문3동 주민센터는 2026년 설계용역을 거쳐 2029년 완공을 계획 중이다.
princ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