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16일 영국 롤스로이스로부터 4번째 보잉 787-9 전용 예비 엔진인 '트렌트 1000' 1기를 추가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엔진은 기존 모델을 개선한 제품으로, 블레이드와 냉각 시스템 재설계를 통해 운항 가능 시간을 약 3배 늘렸다.
에어프레미아는 롤스로이스의 토탈케어 프로그램에 따라 향후 공급받는 엔진을 모두 신형으로 전환해 운항 지속성과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에어프레미아는 항공기 8대, 엔진 16기를 보유해 예비 엔진 보유율은 25% 수준이다. 이는 일반 항공사 평균(약 10%)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엔진 정비나 교체 상황 등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운항 안정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고 에어프레미아는 설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내로 9호기를 도입하고 장거리 노선 증편과 신규 도시 취항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갑 에어프레미아 구매 담당 이사는 "예비 엔진 추가 도입은 운항 안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에어프레미아의 원칙과 맞닿아 있다"며 "글로벌 수준의 정비·운항 체계를 기반으로 고객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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